손흥민(30)의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에 오른다면 엄청난 금전적인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톱 4’ 진입에 성공한다면 최소 1억4830만파운드(약 2352억원)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서섹스 익스프레스의 리포트를 인용해 “토트넘이 4위로 시즌을 마칠 경우 1억4830만파운드를 상금으로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토트넘은 21승5무11패(승점 68)로 5위 아스널(승점 66)에 2점 앞선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골득실에서도 토트넘이 +24, 아스널이 +9에 그치고 있어 만약 토트넘이 비기고 아스널이 승리하더라도 순위는 사실상 바뀌지 않는다.
토트넘이 4위를 확보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엄청난 금전적인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EPL 4위 팀은 중계권 수입으로 5위 팀보다 700만파운드(약 111억원) 이상을 더 받게 된다. 4위는 1억4830만파운드, 5위 팀의 경우 1억4130만파운드(약 2240억원)를 수령할 수 있다.
이는 EPL에만 한정된 수익이다. 만약 토트넘이 UCL 무대에 나가게 된다면 토너먼트에 대한 추가수익과 경기장 관중 수익 등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재정적인 타격이 컸던 토트넘 입장에서 유럽축구에서 가장 큰 무대인 UCL에 출전한다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매체는 “지속적으로 톱 4에 진입하는 것이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