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제주지검장. 2022.4.19/뉴스1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임명된 이원석 제주지검장(53·27기)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특수통이자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차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과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검 수사지원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 단장 등을 거치며 풍부한 수사 경험을 쌓았다.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도 역임했다.
2017년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구속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이후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해 국회 및 법무부와 소통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이 차장은 한 번 수사에 들어가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강단이 있지만, 겉으로는 부드러운 모습이어서 ‘외유내강’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