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암호화폐 ‘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테라폼랩스에 대해 국세청이 지난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사정당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6월께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세무조사에서 권 대표의 해외 법인 지분이 확인됐으며, 테라폼랩스와 관계가 없다고 했던 신씨의 해외 법인 지분 일부도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신 씨 등에게 수백억원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세무조사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납세자와 관련된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권 대표와 국내 암호화폐 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