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토교통부) © 뉴스1
국토교통부가 대통령집무실 남측부터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용산공원 부지를 시범 개방한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시범 개방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공원 조성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주한미군기지 일부를 반환받고, 부지 일부를 공원으로 만들어 오는 9월 개방하겠다고 한 바 있다.
오는 25일부터 6월6일까지 13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일 5회에 걸쳐 개방되며, 1회당 500명씩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관람 예약은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방문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국민이 대통령집무실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일정이 마련된다. ‘국민과 만나다’ 부문에서는 방문객 중 선착순으로 대통령집무실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호 장비를 관람하는 일정도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경청 우체통’을 비치해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방침이다.
시범 개방의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이 미래 국민소통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