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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날개로만 나는 새 없어” 박지현, 대구서 지원 유세

입력 | 2022-05-19 15:29:00


6·1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 날인 19일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대적인 유세가 펼쳐졌다.

민주당 대구지역 후보들이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물동 동아백화점 앞에서 한 자리에 모여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박지현 비대위원장과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등은 김용락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의 거리 유세에 힘을 보탰다.

유세 차량에 오른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세가 강한 대구를 겨냥해 “견제가 없는 지역은 독재와 독선으로 망한다. 그간 한결같이 국민의힘만 찍으셨다. 인구 240만명이 무너졌고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19년째 최하위라는 결과만 안았다”며 “한쪽 날개로만 나는 새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시민 숙원사업이던 달빛내륙철도 사업을 확정했고 산업클러스터를 준공하는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었다. 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사골국’에 빗댄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도 여당에 대한 맹공을 잊지 않았다.

“홍준표 후보는 세상 너머로 지는 노을”이라며 “민주당은 성폭력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하고 있다. 성상납 받았다고 의혹 받는 이준석 대표 징계를 미루고 성희롱 권장 시를 윤재순을 아직 보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역주의 허물고 대구를 꼴찌에서 탈출시킬 수 있도록 새희망을 보여 달라. 서재헌, 김용락, 강민구 후보들에게 큰 지지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