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 무역 원활화 등 올해 APEC 중점 협력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외교부가 밝혔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역내 자유무역 확대 및 다자 무역체제 기능 회복 ▲서비스 경쟁력 강화 ▲역내 국경 간 이동재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회원국들은 역내 공급망 안정 등 무역 원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의 기능 복원을 위한 APEC 지지를 재확인했다”며 “역내 서비스 산업 강화를 위한 논의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참석해 “경제통합, 안전한 국경 간 이동 등 올해 APEC 주요 논의와 관련한 협력 사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2년부터 실시해온 개도국 협상역량강화사업(CBNI)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회원국들의 참여도 당부했다. CBNI는 개도국의 FTA 분야별 협상능력 제고를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
APEC 고위관리들은 아태지역 경제회복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오는 11월 정상회의에서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지속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