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제 업체 ‘칼라헬스’ 공동 투자 SK바이오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시너지 기대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투자 확대 추진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첨단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업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망 업체와 혁신 기술 연구 및 협력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미국 업체 칼라는 실리콘밸리 소재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이라고 한다.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이노베이션과 노바티스, 알파벳(구글)벤처캐피털GV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2019년 세계 유일 ‘비침습적 전기자극 본태성 진전증’ 치료기기를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외부 협업·투자를 병행해 비즈니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뇌전증 발작 감지 디바이스는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및 전자 박람회 ‘CES’에서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SK바이오팜 측은 설명했다. 투자 외에 뇌과학 분야 기술 협력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미국 디지털 치료제 전문 업체 칼라헬스가 개발한 손목 착용형 헬스 디바이스 제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