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대학생 작품 활동 참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부 대학에서 예술학과를 폐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등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부산 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영상콘텐츠 분야의 작품 구상과 작품 창작, 작품 참여 등 3개 분야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 1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1인당 최대 2000만 원이 지원된다. 부산시 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은 “순수 예술 기반이 약해지면 지역의 문화산업도 결국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작품의 수준을 따지기보다는 창작을 위한 대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