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계 1위 CP그룹 상품 배송 베트남 등 동남아로 사업확대 계획
현대글로비스가 태국에 법인(현대글로비스 로지스틱스 타일랜드)을 설립하고 전기트럭을 활용한 현지 물류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태국 법인은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사 및 물류사와의 합작법인(JV) 형태로 추진된다. 태국은 물류 분야의 외국인 투자 지분을 50%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어 사업을 위해선 합작법인 설립이 필요하다.
태국 정부는 최근 항공 및 물류 산업을 12대 육성 산업의 하나로 정하고 각종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에 주목해 △현지 우량 식품·유통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자동차 산업 공급망 구축 △글로벌 제조사 대상 3자 물류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부품 물류 및 물류 업무 대행 서비스도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CP그룹 물류 사업 수행을 시작으로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