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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22일 32도… 5월 폭염특보 가능성

입력 | 2022-05-20 03:00:00

기상청 “25일까지 30도 웃돌듯”
대기 불안에 국지성 소나기 예보도




당분간 전국적으로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2일 이후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도 나왔다.

기상청은 최근 중국 남부에서 발달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맑고 평년보다 1, 2도 높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5일까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맑고 바람도 잔잔해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 기온은 21∼25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됐다. 22일에는 32도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22일 이후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지면 발효된다.

이 기간 동안 더운 날씨로 지면이 가열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많지 않아 내리는 비의 양이 적고, 강수 시간도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26일부터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 등 날씨 변동이 큰 만큼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