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추출 중 “펑”… 피해 늘 듯 10km 떨어진 도심서도 폭발음 들려
19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상일보 제공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공장에서 19일 오후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9일 에스오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1분경 알킬레이션 공정(부탄을 원료로 첨가제를 만드는 공정) 시설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알킬레이션 2팀에서 휘발유 추출 작업을 하던 중 ‘펑’ 하는 굉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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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