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법안 입법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4일까지 이른바 ‘미국 경쟁법’ 통과를 바라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US뉴스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은 중국의 기술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 강화를 위해 수천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회는 이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1년 이상 힘을 쏟아 왔다.
핵심 기술 산업을 국가 안보로 분류하고 육성을 위한 입법을 추진해왔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그는 20일붜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중국에 대한 견제를 공고히 하고 동맹국과의 협력을 과시하기 위해 미국 경쟁법 등 법안 처리를 서두를지 관심이 쏠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경쟁법 외에도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코로나19 추가 자금 지원, 인플레이션 해결 등 미국 의회는 8월 휴회 전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많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