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서울 남산도서관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건립한다.
롯데홈쇼핑은 19일 남산도서관에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한국환경공단과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이들 기관은 △자원순환 시범사업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폐자원 활용 공공시설물 조성 △민·관·학 협업 ESG 친환경 모델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선거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서울시는 지자체 등과 연계해 폐현수막 등 폐섬유를 수거·선별·운반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 옥외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며, 한국환경공단은 사업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는 등 자원순환 사업을 총괄한다.
이들은 향후 해당 작은도서관을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독서 공간, 교육기관과 연계한 환경 교육 장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남산도서관 내에 상징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서울 최초의 공립도서관인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민·관·학이 함께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건립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ESG활동을 지속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