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42주년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8/뉴스1
6·1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회에 처음으로 맞붙었다.
20일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송 후보는 “부동산 시장을 해결 하겠다”, 오 후보는 “약자 동행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 입장을 옹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울시민 입장에서 시민 재산권을 지키고, 민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갑자기 선거에 나와 급조된 공약으로 나서는 후보와 1년간 탄탄하게 미래 비전을 준비한 후보의 대결”이라며 “정치시장 대 민간시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많은 상흔을 남겼다”며 “더욱 더 약자를 보듬고 챙기고, 그분들께 하나라도 챙기는 시장, 약자동행 특별시를 필요로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장은 행정가인가, 정치인가’라는 질문에 송 후보는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1000만 민심을 모아 유능한 정치력과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둘 다 필요하지만 80~90%는 행정가”라며 “지난 1년간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삼갔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서울에 대해서는 내가 잘 안다”며 “어떤 사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여가 공간을 만들더라도 우선 순위를 잘 생각하고 예산을 아껴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