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지역에서 원인 불명의 급성소아간염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멕시코에서 첫 사망자 발생 사실이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멕시코 이달고주 보건부는 지난 17일 사망한 3세 남아의 사인이 급성소아간염으로 보인다며, 이는 이번에 알려진 원인 불명 급성소아간염의 첫 사망 사례라고 발표했다.
이 아동은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 중이었다.
그는 “현재 바이러스성 A형 간염도 급증하고 있다”며 “음식 섭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이달고주 내 3명의 의심 환자가 더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급성소아간염은 올해 4월 말 영국을 시작으로 Δ덴마크 Δ아일랜드 Δ네덜란드 Δ스페인 Δ아르헨티나 Δ파나마 Δ코스타리카 Δ미국 등에서 다수 보고됐다.
기존 A·B·C·D형 간염과는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지만,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된 바 없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