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공동취재) 2022.5.20/뉴스1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이 오는 24일 열린다. 국회의장에 도전한 5선의 김진표·조정식·이상민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의장 경선은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한 김 의원의 뒤를 조 의원과 우 의원이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 다수다.
김 의원은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계와 SK(정세균)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거 당시 박병석 현 의장과의 경선을 앞두고 ‘통 큰 양보’를 해 합의 추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여기에 개혁파 초선의원 등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 우상호 의원이 바짝 뒤를 추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소신파인 이상민 의원이 의외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경선은 결선투표 없이 치러지는 ‘원샷 경선’으로 투표룰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정권교체 직후 출범하는 국회의장인 만큼 후보들은 출마 일성에서 모두 민주당의 정체성과 선명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냈다.
국회부의장 경선에는 4선 김영주 의원과 5선 변재일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만일 김 의원이 당선될 경우 김상희 현 부의장에 이어 두번째 여성부의장이 된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단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여야 간 전반기 원구성 합의 결렬로 지난해 8월 선출된 현 여당 몫 정진석 부의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