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소속된 프랑스 리그1 보르도가 최종전에서 승리했지만 결국 최하위로 강등됐다.
보르도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1-22 리그1 최종전에서 4-2로 이겼다.
보르도는 전반 14분 리카르도 망가스와 전반 32분 세쿠 마라의 골을 앞세워 전반전을 2-2로 마쳤다. 이어 후반 28분 마라와 후반 30분 자바이로 디로손의 연속골이 터져 4-2 승리를 거뒀다.
리그1은 20위와 19위가 2부리그(리그2)로 강등되고 18위는 리그2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승격과 강등 여부를 가린다.
보르도는 최종전에서 브레스트를 크게 이긴 뒤 강등 경쟁을 벌이던 19위 메츠와 18위 생테티엔이 모두 크게 패해야 18위로 PO를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르도는 골 득실차 –39를 기록, 승점이 같은 메츠의 골 득실차 –34를 넘어서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종전서 승점 1점을 추가한 생테티엔(승점 33)이 PO에 나선다.
황의조는 80분을 소화하며 최전방 공격에 앞장섰고 수비까지 가담하는 등 팀 승리를 위해 공헌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