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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역-지하상가서 로봇서비스 선보인다

입력 | 2022-05-23 03:00:00

산자부 공모 실증사업에 선정
내년까지 안내-배송-제빵로봇 배치




내년까지 인천 부평역과 부평역 지하상가에 안내로봇이 배치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AI(인공지능)·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과 ‘제조로봇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부평역 일대에 안내로봇과 배송로봇, 제빵로봇 등 5종류의 로봇 15대가 배치한다. 이들 로봇을 제어하는 기술에는 5G 기반의 통합관제시스템이 활용된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1400개가 넘는 점포가 입점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도 상가다.

시는 또 중소기업 제조공정에 로봇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자동차 용접과 반도체 금형 검사 등 사람이 기피하는 공정에 로봇을 투입해 인력난이 심각한 중소기업을 돕는다는 취지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29억7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노동력 감소 문제와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의 해결 수단으로 로봇이 주목받고 있어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공공서비스 로봇 운영 모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로봇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