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열려 사진 촬영-동네책방 참여 행사도
주말 가족들과 함께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고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10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서울광장이 책을 읽는 공간으로 꾸며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책 읽는 서울광장’이 문을 열고 첫 금요일인 4월 29일 1127명이 방문했다. 이후 5월 14일(토요일)에는 3200명이 서울광장을 찾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광장에서 진행한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이 운영 한 달 만에 2만 명을 넘어섰다”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야외 활동을 즐기고 있다”고 했다.
전문 사진작가가 서울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독서 인생샷’ 이벤트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6월부터는 ‘책 읽는 서울광장’에 조각 작품 전시 등 행사와 함께 동네 지역 책방이 참여하는 ‘움직이는 책방’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이 도심 속 문화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