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와 슬럼프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MC 이창명이 재기를 꿈꾸고 있다.
이창명은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어린 나이의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봐, 과거 이혼 사실을 14년 동안 홀로 삼킨 심경을 고백했다.
어디가서 이혼에 대한 말을 꺼내지 않았다는 그는 “아이들에게 두 번의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혼 소식이 TV에 나오면 어린 아이들이 느낄 불편함과 상처가 걱정됐다”는 것이다. 이제 이혼 사실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모두 커서 상처받지 않을 나이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창명은 절친한 박수림에게 방송 처음으로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이혼한 지 어느덧 15년이 된 이창명은 “만약 또 한번 가정을 꾸릴 수 있다면, 한 번의 경험이 있어 (아내에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여겼다.
다만 여자친구가 방송인이 아니라면서 감춰주고 싶다고 했다. “아직 자녀들에게도 (여친과) 교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때가 되면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창명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개그맨 김상태, 이동엽과 개그계 대선배 김미화를 찾아갔다.
김미화는 반가워하며 “(창명이가) 진행자로 이렇게 우뚝 서서, 지금도 ‘이창명’ 그러면 누가 못 알아봐 다 알아보지. 그러니까 엄청나게 성공한 것”이라며 리포터로 시작한 이창명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2019년 TV조선2 ‘동네의 재탄생-슬기로운 360도’ 등에 출연하면서 방송 복귀를 시도해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