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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해상풍력 확대해 일자리 창출”

입력 | 2022-05-23 03:00:00

[지방선거 D-9 울산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20일 울산 중구 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송 후보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울산의 신성장동력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후보 제공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과 수소산업,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등은 울산의 신성장동력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이 사업이 멈추는 순간 울산의 미래도 멈춘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20일 동아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울산의 미래’를 위해 한 번 더 시정을 맡겨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시장 재임 4년간 공약 이행률 95%, 4년 연속 정부 업무평가 최우수기관, 3년 연속 청렴도 최고기관 선정 등은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행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장 강조하고 싶은 공약이 무엇인가.

“울산 앞바다에 2030년까지 원전 10기에 해당하는 10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다. 울산은 1962년 공업단지 지정 이후 60년간 중화학공업을 기반으로 한 공업도시였다. 이제 재생에너지와 조선·자동차·화학이 융합된 미래형 신산업도시로 나가야 한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데….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캠페인)과 탄소국경세 등으로 재생에너지 전기 없이는 수출길이 막혀 국가경쟁력도 떨어진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3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울산 시민들은 무상교통 및 무상전기 혜택을 볼 수 있다.”

―울산시장 재임 4년간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경제자유구역 지정, 5대 특구·단지 지정 등 미래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산재전문 공공병원 및 울산외곽순환도로 추진 등 울산의 해묵은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4년 동안 기공식만 했지, 준공식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는 말을 농담처럼 했다. 사업 대부분이 울산의 미래를 여는 장기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지난 4년이 주춧돌을 놓았던 시기라면 재선을 통해 기둥을 잘 세우려 한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 수사 의혹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소수의 정치검찰이 억지로 끼워 맞춘 삼류정치 기소다. 청와대에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다.”

―울산 인구가 매년 감소세다.

“울산형 완전돌봄보장제, 출산·양육 생활균형정책, 돌봄SOS센터, 공공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무상보육 등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을 펼치겠다.”




송철호 후보 프로필
△ 출생일: 1949년 5월 26일 △ 출생지: 부산 중구
△ 학력: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 주요 경력: 울산시장,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법무법인 정우 공동대표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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