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가운데 루한스크 완전 장악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점을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지난 주말 군부이사회에서 러시아군의 동부 돈바스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해방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상황과는 무관하게 남부 항구 마리우폴 완전 점령한 러시아 군이 루한스크를 중심으로 한 돈바스 지역으로의 병력 집중에 앞서 차기 목표를 선언적으로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