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22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벌여져 48세 남성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케네스 코리 뉴욕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맨해튼의 캐널 스트리트역에서 오전 11시50분께 한 시민이 총에 맞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리 경찰국장은 “경찰은 현장에서 몸통에 총상을 입은 48세 남자를 발견해 벨뷰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한 상태다.
코리 국장은 “용의자는 짙은 피부의 남성으로 몸집이 크며 턱수염을 길렀다”며 “그는 어두운 색상의 후드티와 회색 추리닝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12일에도 60대 남성이 지하철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10명이 총에 맞았고 이에 놀라 대피하던 10명이 부상했다.
지난 14일에는 뉴욕주 버팔로 동부 흑인 거주 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서 18세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