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간 미주 전동공구 시장 선도… 강한 출력의 전문가용 드릴부터
예초기-선풍기 등 약 300종 출시
판교에 체험센터 열고 소통 확대… 폐배터리 반납하면 마일리지 제공
“종합 솔루션 브랜드로 성장할 것”
최근 개인의 욕구와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형태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주거 환경도 나만의 가치를 담아내는 공간을 추구하는 ‘홈퍼니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60조 원으로 전년 대비 4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가 전문가에서 대중으로 확장됨에 따라 전동 공구업체들도 다양한 범주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밀워키는 전문가용 전동공구를 비롯해 수공구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범주의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강력한 출력이 장점인 전동공구를 꾸준히 출시하며 현장 작업자들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안전성을 강화한 드릴과 그라인더, 렌치 등 300여 종의 전동공구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인정받은 프리미엄 전동공구
밀워키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배경에는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밀워키는 제1차 세계대전 말인 1924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시티에서 설립된 공구 제조업체인 AH 피터슨이라는 신생기업으로 시작했다. 피터슨의 단골 고객이었던 포드사의 헨리 포드는 무거운 파워드릴을 대신할 경량 파워드릴 제작을 의뢰했고 피터슨은 홀슈터라는 경량 파워드릴을 제작해 납품했다. 새롭게 개발된 홀슈터는 가벼운 무게로 획기적인 제품으로 인식됐으며, 작업자의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밀워키는 100여 년간 미주시장을 선도하며 랜드마크 제품인 코너 드릴, 휴대용 컷소, 홀호그(Hole-Hawg®) 하이토크 드릴, 수퍼 컷소(Super Sawzall®) 등을 출시해 왔다.
밀워키 전동공구의 한국법인인 ‘밀워키 코리아’는 2012년 설립 이후 끊임없이 성장하며 국내 전동공구시장의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무선 장비 라인, MX FUEL을 출시해 건설업계에 또 다른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단순히 무선 전동공구를 제공하는 데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소비자의 편리함과 안전을 추구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밀워키는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모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밀워키 체험센터’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있다. 지상 3층, 연면적 총 697m² 규모의 체험센터는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1층 1구역에는 신제품 및 주요 제품과 더불어 △드릴링·화스닝 공구 △수공구 △액세서리, 1층 안쪽에 마련된 2구역에는 △콘크리트·아웃도어 작업용 공구 △MX 시리즈 △팩아웃 △충전기·배터리가 전시돼 있다. 2층에 위치한 3구역은 목재 작업용 공구와 라이팅 제품, 안전 및 환경 관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4구역엔 △철재 작업용 △배관·전기 관련 공구를 만나볼 수 있다.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밀워키 대표 제품 4종
밀워키는 최첨단 배터리를 제품에 탑재해 제품의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건설 현장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며 오래도록 강력한 파워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마음을 사로잡은 대표 제품 4종을 소개한다.
○ M18 FUEL 해머드릴 드라이버II(M18 FPD2): 역대급 판매량으로 밀워키의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3세대 드라이버 제품이다. 해머드릴 드라이버용으로 특별 제작된 ‘레드파워 브러시리스 모터’를 적용해 동급 제품보다 최대 60% 더 강력한 출력을 뽐낸다. 최대 토크값 135Nm을 비롯해 2000rpm에 육박하는 회전속도로 최상의 작업속도를 낼 수 있다. 175mm 전장 길이로 동급 대비 콤팩트 해진 사이즈와 함께 2.2kg(18V) 5.0Ah 배터리 장착 기준) 정도로 가벼워 휴대성이 용이해 사용자의 피로도를 덜어준다.
○ M18 퀵락(M18 FOPH): 하나의 툴로 3가지 작업이 가능한 만능 공구이다. 메인 헤드에 △체인 장대톱 △전정기 △줄날 예초기 등을 부착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무부하 기준 최대 8680RPM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2단 속도 제어 기능을 탑재해 작동 시간을 늘려주는 ‘약’ 기능과 최대 절삭력을 보여주는 ‘강’ 기능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다.
○ M18 충전 선풍기(M18 AF): 밀워키의 M18 배터리로 운용되는 무선 선풍기로 5.0Ah 배터리 장착 시 저전력 모드로 최대 17시간 작동할 수 있다. 속도는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476m³/h 풍량으로 12m 거리까지 도달할 수 있다.
○ 사용자 맞춤형 공구함 ‘팩아웃 시스템’: 밀워키의 기술력이 집결된 팩아웃 시스템은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전동공구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돕는다. IP 65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으로 먼지와 습기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충격 저항성이 높은 폴리머 구조로 이뤄져 최고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고효율 배터리 회수해 95% 재활용
밀워키의 최첨단 배터리는 작업 현장에서 긴 수명을 자랑하는 동시에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밀워키는 업계 내에서 동일 볼트(12V, 18V)로 호환 가능한 제품의 범위가 가장 넓어(M12: 100개 이상/M18: 200개 이상) 전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무선전동공구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의 경우 강력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다양한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갖췄다. 밀워키의 통일화 된 12V, 18V 배터리는 해당 라인업을 갖추게 되면 배터리만 교체하면 되므로 초기 구매 가격은 비싸게 느껴지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작업을 할 수 있어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밀워키의 배터리는 높은 수명과 내구성으로 폐배터리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2019년부터 폐배터리를 반납한 소비자들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SAVE EARTH’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환경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거된 배터리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원료를 분리해 새로운 배터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이 외에도 밀워키는 회수한 배터리의 95% 이상의 자원을 재활용하고 있다. 밀워키는 2마일리지부터 100마일리지까지 교환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해 소비자들에게 폐배터리 반납을 권장하고 있다.
밀워키코리아 박용범 대표는 “작업자들을 비롯한 모든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맹목적인 제품 개발과 판매를 넘어 환경을 생각한 활동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