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케릭스 유통·영업·마케팅 담당
종근당은 23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업체 박스터코리아와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오는 7월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케릭스 유통과 영업,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케릭스는 주성분인 ‘독소루비신(doxorubicin)’이 페길화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리포좀(Pegylated liposome)에 캡슐화돼 암세포에만 표적이 전달되는 기전을 가진다. 기존 독소루비신 약물 대비 심장 독성 및 탈모 등의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종근당 측은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자체개발 신약인 난소암 치료제 캄토벨을 통해 축적한 영업력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략적으로 케릭스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박스터코리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