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이름이 ‘다누리’로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거쳐 달 탐사선 명칭을 이같이 정하고 23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다누리는 순 우리말인 ‘달’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진 이름으로,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라는 의미를 담았다.
다누리를 제안한 대상 수상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하태현 씨이다.
현재 다누리 달 탐사선은 오는 8월 발사를 위해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을 완료하고,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사 후에는 NASA와 협력하에 지구에서 달로 약 4.5개월간의 항행을 해 올해 12월에 달 상공 100km 위의 원 궤도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다누리 달 탐사선은 달 궤도상에서 1년간(2023년 1월~2023년 12월) 6개의 탑재체로 달 관측 및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달 관측 및 과학기술 임무는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자기장, 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이다.
과기부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역사적인 달 탐사선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