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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美국가 연주때 가슴에 손…대통령실 “의전상 결례 아냐”

입력 | 2022-05-23 15:52:00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 환영만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환영 만찬 당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린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라고 했다.

당시 만찬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다. 반면 같은 테이블의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한국 측 참석자들은 차렷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고 일각에서는 “의전 실수다”,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국가에 손을 올리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의전을 철저히 준수하는 군 행사의 경우 양국 국가 연주 시 전 과정에서 경례를 유지한다”며 “행정안전부 ‘대한민국국기법’과 정부 의전 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 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고 설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