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아이 배렛이 엄마 켈시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햄버거 31개를 주문하는 데 성공했다. (NBC5 보도화면 갈무리) © 뉴스1
미국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햄버거 11만 원 상당을 주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최근 NBC5,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세 아이 엄마 켈시 골든은 집에서 재택을 하며 2살 아들 배렛을 돌보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배렛은 엄마 켈시의 핸드폰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켈시는 “배렛이 평소 핸드폰으로 자신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해서 당시에도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총 가격은 91.70달러(약 11만 5900원)에 달했다. 또 배렛은 운전사에게 16달러(약 2만 원)의 팁도 줬다.
수분 뒤 햄버거 31개를 든 배달기사가 찾아오자 당황한 켈시는 곧바로 휴대폰을 확인했고 두 살배기 배렛이 음식을 주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켈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 중 누구도 치즈버거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난감했다”며 “동네 페이스북 페이지에 치즈버거를 무료로 나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팁을 얹어 햄버거를 주문해냈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켈시는 “우리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