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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난임부부 지원사업 확대하기로

입력 | 2022-05-24 03:00:00

체외수정 등 지원금 대폭 상향




전북 전주시가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해까지 난임 부부의 체외수정(12회)과 인공수정(5회)에 대해 횟수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횟수와 지원금이 대폭 상향된다.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의 경우 체외수정 가운데 7번만 지원되던 ‘신선배아’는 9회로, ‘동결배아’는 5회에서 7회로 확대됐다. 인공수정 때 지원하던 금액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렸다.

만 45세 이상 난임 여성에 대한 지원은 기존과 동일하다. 신청일 기준 1년간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했다고 인정되는 사실혼 부부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난임 진단서를 비롯한 서류를 갖춰 ‘정부24’(www.gov.kr)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전주시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경제적 부담을 줄여 난임 부부가 희망하는 자녀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들어 난임 부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