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겸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3일 밤 ‘계양을 투표 독려’를 요청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23일 밤 자신의 SNS에 ‘인천계양을 보궐선거’라는 제목으로 “계산동, 계양동 지인을 찾아 투표독려를 해주세요”라는 당부의 글을 실었다.
정치권에선 0.73%p차로 대통령 자리를 놓친 이른바 전국구 정치거물인 이 위원장이 지지자들에게 지인들을 찾아 계양을 투표를 독려하라고 나선 건 계양을 판세가 심상찮게 돌아간다는 신호라며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6~17일 리얼미터 조사 때만 해도 이 위원장은 지지율 50.8%로 경쟁상대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0.9%)를 멀찌감치 밀어냈지만 이후 조사에선 판이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비록 시민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여론을 조작했다”며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를 경찰청에 고발하는 등 여론조사 신빙성에 의문을 나타냈지만 흐름이 이상한 건 분명하다.
이에 국민의힘은 계양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수진 최고위원이 23일 계양을 지원유세에 나서 “이재명 전 대선 후보는 대장동 부패 게이트 등 모든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방탄하기 위해서 낯선 계양을로 갑자기 왔다”며 25년 토박이 윤형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대표도 “계양을이 분위기를 타고 있다”며 “24일 계양을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