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의료의약계 전문가와 첫 정기총회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산업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19일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결성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기총회로 공동회장사인 닥터나우와 엠디스퀘어를 비롯해 쓰리제이, 메디버디, 굿닥, 바이오트코리아, 에스에이치바이오테크, 디에이엘컴퍼니, 솔닥 등 원격의료 기업과 의료계·의약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산업계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 앞서 원격의료산업협의회 회원사 전원은 지난 2년여 동안 단 한 건의 의료사고 없이 1000만 건 이상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보건당국과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의료진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의료계와 의약계 의견을 경청하고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의료계, 의약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비대면 진료 공급 주체로서 의견을 전달했다. 전병율 대한보건협회 회장은 “비대면 진료에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막상 시행해보니 그동안의 우려가 무색하게 원활히 이뤄졌고 환자는 물론 일선 의사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박종필 약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특히 약업계에서 우려하는 개인정보 노출 우려에 대해 “실제 약국에서 신분증을 확인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비대면 진료는 플랫폼에서는 본인 확인을 확실히 하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고 의견을 밝히며 “직접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경험해보니 약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더 높일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이날 보건당국과 의료계,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보건 시스템을 위해 산업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도 발표했다.
■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로 美오번대 웨스트 교수 선정 차병원은 제77회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9번째 수상자로 미국 오번대학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과 레이첼 웨스트(Rachel West·사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가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수여한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3D 인간 영양막줄기세포를 이용한 태반의 선천면역 반응 성적 이형성’에 대한 연구로 수상했다. 이 연구가 성공하면 착상 실패를 겪는 남아 태아의 취약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착상 실패나 유산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과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