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잡지 ‘롤링스톤’ 커버를 장식했다.
롤링스톤은 23일(현지시각) 홈페지이와 소셜 미디어 등에 블랙핑크가 롤링스톤 6월호 표지 모델을 장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서로 낯선 소녀들이 자매를 이루고 ’팝의 초신성‘이 되기까지’가 부제다.
미국 유명 뷰티·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에 따르면, 세계 걸그룹이 롤링스톤 커버를 장식한 건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와 미국 걸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에 이어 3번째다. 아시아 걸그룹 중에서는 첫번째인 셈이다.
블랙핑크가 대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그 여정은 확실히 험난했다는 것이다.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며, 매달 평가를 받는 등 엄격한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쳐야 했다고 전했다.
리사는 “(태국에 있는) 엄마에게 전화를 해 그만두고 싶다고 하면, 1년만 더 참으라고 하셨다”고 돌아봤다. 로제는 “힘든 일이 있으면, 화장실에 가서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다시 연습생 생활을 거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수를 제외하고 블랙핑크 멤버들은 솔로로 나선 적이 있다. 지수는 “아직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서 “악기가 많은 노래를 좋아하고, 다양한 밴드와 록 음악을 좋아한다. 사람들은 제게 무엇을 원할까”라고 반문했다.
제니는 “70세가 돼도 각자 삶이 달라도 블랙핑크일 것 같다”면서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블랙핑크가 내 마음에서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족과도 같다. 가족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