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0선’인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역전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4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계양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차범위 내 얘기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컨벤션효과와 한미 정상회담 등 당 지지율의 변동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인 에스티아이는 21일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45.8%)가 윤 후보(49.5%)에게 오차 범위 내에서 뒤처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 후보는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라 투표를 하느냐가 문제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꿈꿨던 우리 국민들이 슬픔과 좌절, 절망감에 빠져 있어서 기력을 찾고 있지 못한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다시 힘을 내서 투표소로 가시면 균형을 이뤄낼 수 있는 지방선거에서 희망을 조금은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층의 결집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계양테크노밸리 사업구역의 성공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밝혔다. 이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개발과 관련해 ▲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 개발이익, 계양구 재투자 ▲ 시너지 효과 확산 등 3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은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등 일대에 1만 7290가구의 주택공급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2026년까지 4조 3219억 원(인천도시공사 20%, LH공사 80%)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800년 역사의 계양에 이젠 대전환과 대도약이 필요한 때이다. 우리 계양의 최우선 과제는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이라며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획기적인 성공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