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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손흥민 등장에 인천공항 ‘들썩’…3시간 기다린 팬도

입력 | 2022-05-24 17:17:00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등장에 인천공항이 뜰썩거렸다.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손흥민을 반겼다.

환상적인 2021-22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이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오후 4시20분께 도착한 뒤 입국 절차를 마치고 오후 4시50분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눈앞에서 ‘월드클래스’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인천공항은 시쳇말로 난리가 났다. 일찍 자리를 잡은 사진 기자들은 물론, 입국 혹은 마중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손흥민을 기다렸다.

입국장 주변은 물론 난간 위까지 손흥민을 보려는 사람들이 가득찼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입국장에서 만난 신연경씨는 “손흥민을 보려고 3시간 전부터 기다렸다. 더 기다릴 수도 있다”면서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정말 자랑스럽다. 손흥민의 얼굴을 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라며 설렘을 표했다.

가족 단위의 팬들도 손흥민이 나온다는 소식에 싱글벙글이었다. 한 어린이 팬은 “손흥민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 선수다. 손흥민 파이팅”이라며 밝게 웃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골든부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승무원 및 공항 관계자 등 직원들도 손흥민 앞에서는 무장 해제됐다. 잠시 일을 멈추고 손흥민의 등장을 기다렸다.

개인 캠코더를 지참, 제일 앞줄에서 손흥민의 귀국 상황을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하는 팬도 있었다.

외국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런던발 비행기에 탄 가족을 기다리는 영국인 조 역시 “왜 이렇게 사람이 많나 했더니 ‘SONNY’ 였구나”라며 “그는 어디에서나 귀중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긴 기다림 끝에 손흥민이 등장하자, 많은 팬들은 이름을 외치고 “최고”와 “축하합니다”를 연호하는 등 한마음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천공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