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서 중기인 대회 대통령 직속 상생위 설치에 탄력
25일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기업 총수와 주요 중소기업단체장이 상생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한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재계 첫 행사다.
24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25일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겸 중기인 대회에서 5대 그룹 총수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함께 핸드프린팅에 나선다.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의미다.
이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인 대회에 5대 기업 오너가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 경제 활성화와 민간 주도의 혁신 성장 등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만큼 앞으로 중소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했다.
이번에 윤 대통령이 직접 중기 행사를 챙기면서 중소기업들이 건의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와 납품단가 연동제 등에 대한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상생위원회 설치를 공약한 바 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