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5명가운데 1명 꼴로 코로나19 감염병과 관련된 장기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발간된 CDC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에 감염된 적이 있는 환자들은 중증 환자일수록 회복 후에도 장기 손상과 신체 기능이상이 빈발하고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판단되는 증상들은 대개 심혈관계 질환이나 폐, 혈액, 신장, 내분비계, 근육, 소화기관, 신경계질환과 통증, 정신과 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여러가지가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CDC는 밝혔다.
코로나19의 위중증에서 생존한 사람들은 폐색전이나 호흡기 질환의 후유증을 앓을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두 배나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전략을 적용하거나 코로나19 후유증을 앓는 감염자와 회복자들을 위해 휴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기 검진 등 별도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CDC는 지적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성인 고령층의 코로나 19 장기 후유증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