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5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과 함께 ‘선거에 지면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자신의 정치생명을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계양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인천 계양을 선거는 이 후보가 낙승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온라인 커뮤니티
김 위원장은 전날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확대해석은 경계한다’는 이 후보의 반응에 대해서도 “궤변”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때문에 사과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사과할 일이 없으니 내부 총질하지 마라’는 지령으로 보인다”며 “내부 총질을 운운하면서 박 위원장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하는 강성 지지자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