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구단 유튜브 영상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팀 동료 에릭 다이어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발끈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토트넘 구단은 24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2일 열린 토트넘과 노리치시티의 2021-22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다이어는 손흥민의 슈팅을 선방해 막아낸 노리치시티 골키퍼 팀 크룰에게 다가가 “살라가 너한테 뭐 주냐(What's Salah giving you)”라고 말했다. 이에 크룰은 “살라?”라고 의아하다는 듯 되물었다.
다이어는 7년째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해 온 절친한 동료다. 지난 20일에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 후보 6명’ 명단에 손흥민이 제외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23골, 노 페널티킥”이라는 글을 올려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2골을 기록해 살라와 23골로 동률을 이루면서 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이 됐다. 특히 살라는 23골 중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이지만 손흥민은 23골 모두 필드골로 기록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