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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부부 만나 美 출국 보고…마을식당서 점심도”

입력 | 2022-05-25 15:56:00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25일 아내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했다며 “저희 부부의 출국계획을 포함해 여러 보고도 드리고 말씀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내, 박광온·윤영찬·이병훈 의원과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마치고 미국 워싱턴 D.C.로 떠날 예정이다. 1년 동안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님 내외분은 평산에서의 생활 등 여러 말씀을 들려주셨다. 집 뒤뜰도 안내해 주시고, 청와대에서 함께 온 개와 고양이 얘기도 전해주셨다”며 “마을 식당에서 점심도 함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애인 수제구두 가게 AGIO‘ 유석영 대표께서 윤영찬 의원을 통해 대통령께 보내드린 감사 인사와 직원 합창 영상을 대통령님과 함께 보았다”며 “대통령께서도 매우 고마워 하셨다”고 적었다.

청각장애인 직원들이 일하는 AGIO 구두는 2016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당시 민주당 전 대표였던 문 전 대통령이 신은 것을 계기로 ’문재인 구두‘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사저 내부 소파에서 문 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푸른색 모시옷을 입은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이밖에 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윤영찬 의원과 함께 AGIO 유석영 대표가 보낸 영상을 보는 듯한 모습과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마을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 뒷짐 지고 걸어가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게시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사저 방문 뒤에 저는 창원과 김해에서 유세를 하면서 민주당 동지들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