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김규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김 후보자가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장이 된다면 절대로 국내 정치에 관한 것은 관여해선 안 된다’는 엄명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들이 특수활동비 관련 불법 행위로 처벌을 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국정원 내에 국내 정보를 수집하는 조직을 완전히 해체했다”며 “특수활동비 항목을 없애고 (국회) 정보위에 예산사용 내역을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