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포수 박상언이 25일 KBO리그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만루포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201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포수 박상언(25)이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기록했다.
박상언은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박상언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두 번째 투수 박신지의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 외야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2016년 신인 2차 8라운드 79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박상언은 그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올 시즌은 달랐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후 점차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날이 늘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마침내 첫 홈런까지 신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