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팔로세비치가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제주를 3-1로 제압했다.
서울은 전반 22분 제주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따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조영욱이 후반 역전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제주는 제르소, 주민규, 조나탄 링 등 정예 멤버를 앞세워 초반부터 서울을 압박했다. 서울도 침착하게 중원 다툼을 펼쳤다.
원정 팀 제주는 전반 22분 찾아온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원에서 정운이 서울 수비 뒤공간으로 내준 패스를 주민규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고,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 30분 강성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지훈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강성진의 왼발 슛은 김동준의 손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서울은 후반 8분 만에 만회골을 기록했다. 조영욱의 헤딩 슈팅을 김동준 골키퍼가 걷어낸 것을 문전에서 팔로세비치가 밀어 넣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팔로세비치가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안익수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만회골이 필요했던 제주는 반격에 나섰지만 서울 골키퍼 양한빈을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은 후반 32분 멋진 패스 플레이로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진야가 팔로세비치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팔로세비치가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서울은 이후 황인범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서울은 제주의 추격을 따돌리고 FA컵 8강에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