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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바탕 미래 먹거리 마련”

입력 | 2022-05-26 03:00:00

김관영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젊고 유능한 도지사… 새 전북 만들 것”




“주력산업 고도화, 대기업 계열사 유치 등으로 전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사진)는 24일 동아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전북은 경제력 최하위,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우려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전북 경제를 회복시키고 정치를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북지사 선거에 나선 이유는….


“전북 경제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도민의 절박함이 저를 불러냈다. 전북을 살리고, 정치를 바꾸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겠다. 젊고 유능한 경제도지사로의 세대교체로 새로운 전북을 만들겠다.”

―전북의 현주소를 어떻게 보고 있나.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제력이 최하위다.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시대에 전북은 2만600달러에 불과하다.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우려도 심각하다. 위기 상황으로 판단한다.”

―지역 소멸을 막을 대책이 있나.

“인접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성장의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임기 중 대기업 계열사 5개사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인구가 유입되는 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전북의 산업구조를 고도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미래 산업 핵심 키워드 가운데 소재 분야에는 ‘탄소’, 에너지 분야에는 ‘수소’가 포함돼 있다. 이는 새 정부 15대 정책 과제에도 들어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협력해 관련 기술의 고도화와 자립화에 힘쓰겠다. 친환경에너지인 그린수소를 바탕으로 미래 먹을거리를 만들 것이다.”

―새만금 조기 완공을 위한 복안은….

“첫 삽을 뜬 지 30년 넘도록 터덕거리고 있다. 정부가 주요 기반시설을 2028년까지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우선은 정부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기에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 유치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이면서 휴양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민주당 당내 경선이 매우 치열했는데….

“도민과 당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잘 살려 전북의 대도약을 준비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있을 수밖에 없었던 생채기를 치유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 도지사 선대위를 ‘민주당 원팀’으로 만들었다. 모든 분들과 대통합을 이뤄 새로운 전북을 열어 가겠다.”

―도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도민과 함께 희망의 등불을 밝히겠다. 민주당의 시장·군수 후보들과 도민을 모시고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 더욱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도민의 이름으로 압승을 거둬 전북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



김관영 후보 프로필△출생일: 1969년 11월 15일 △출생지: 전북 군산
△학력: 서울대 행정학 석사
△주요 경력: 19·20대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