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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특급호텔 유치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

입력 | 2022-05-26 03:00:00


경북 포항에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급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북구 환호동 환호공원에 특급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다음 달 15일까지 특급호텔 사업 참가의향서를 받은 후 8월 30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포항시는 9월경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다.

호텔은 숙박시설이 500실 이상이어야 하고 동시수용인원 1000명 이상의 회의실을 갖춰야 한다. 또 국내외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법인이 포함된 특수목적법인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공모지침은 포항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특급호텔이 들어설 환호공원에는 지난해 개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가 있다. 최근에는 차로 3분 거리에 스카이워크가 들어섰으며, 해상 케이블카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환호공원에 특급호텔이 지어지면 환동해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환호공원 일원은 영일만 관광특구 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라며 “호텔 유치는 환동해 관광도시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