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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핵심 도시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진격을 강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세르지 가이데이 루한스크 주지사가 밝혔다.
25일 AFP 통신에 따르면 가이데이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은 이제 박격포를 발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진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이미 도시 외곽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며 “오는 일주일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반군과 정부군 간 내전이 벌어지면서 루한스크시(市)를 대신해 임시 주도 역할을 해온 핵심 지역이다.
한편 루한스크 지역을 통제해온 친러 반군 세력 관계자는 러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베로도네츠크는 반군과 러시아군에 작전상 포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개의 다리를 통해서만 세베로도네츠크에서 탈출이 가능하며, 이 다리 역시 우리 통제 하에 있다”고 말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3개의 다리를 통해 다른 도시와 이어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