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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伊-스페인 여성작가 3人의 ‘이 시대 사랑’

입력 | 2022-05-26 03:00:00

‘레드룸: 러브 이즈 인 디 에어’ 전시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사진, 영상, 일러스트 200여 점을 통해 ‘이 시대 사랑’을 들여다보는 ‘레드룸: 러브 이즈 인 디 에어’ 전시가 11월 6일까지 열린다.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민조킹, 스페인 사진작가 마르티나 마틴시오, 이탈리아 출신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스텔라 아시아 콘소니 등 3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연인의 일상과 감정을 포착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일부 신체 노출이 있지만 외설적인 느낌을 풍기진 않는다. 콘소니 작가의 ‘Love Me’는 다양한 인종과 성정체성을 지닌 이들의 연애 모습을 담았다. 마틴시오는 자신과 연인의 누드 사진을 공개한다. 민조킹은 육체적 사랑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들을 선보인다. 행복한 장면도 있지만, 사랑을 하며 겪는 좌절과 욕망의 감정까지 두루 담아 연애의 본질을 환기한다. 전시는 청소년 관람 불가다. 1만8000원.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