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축구 팀 가운데 최고의 가치를 지녔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전체 9위에 올랐다.
AFP 통신은 26일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인 풋볼 벤치마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2022년 구단 가치는 31억8400만유로(약 4조3200억원)로 가장 높게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풋볼 멘치마크는 각 구단의 연차재무제표와 선수단 가치를 바탕으로 구단 가치를 계산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으뜸이었다.
풋볼 벤치마크는 “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진행 중인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더 많은 수익을 올려 구단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9억유로(약 3조9200억원)로 2위, 바르셀로나가 28억유로(약 3조7900억원)로 3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구단 가치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구단 가치 상위 30위 안에 EPL의 10개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5개 팀은 톱10에 진입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19억유로(약 2조5700억원)의 가치로 전체 9위를 마크했다.
풋볼 벤치마크는 “EPL의 구단 가치가 높은 이유는 고액의 중계권료를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