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5위)이 나란히 프랑스오픈 3회전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알렉스 몰찬(슬로바키아·38위)을 3-0(6-2 6-3 7-6<7-4>)으로 꺾었다.
1, 2회전을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끝낸 조코비치는 대회 2연패,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알랴즈 베데네(슬로베니아·195위)를 상대한다. 베데네는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149위)를 3-1(4-6 6-4 7-6<7-5> 6-4)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그는 베데네와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나달도 1, 2회전에서 모두 무실세트로 이겼다. 그는 이날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프랑스·139위)를 3-0(6-3 6-1 6-4)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나달은 메이저대회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만 19세의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6위)는 2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비뇰라스(스페인·44위)와 4시간34분에 걸친 혈투를 벌인 끝에 3-2(6-1 6-7<7-9> 5-7 7-6<7-2> 6-4)로 힘겹게 이겼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카롤리나 무호바(체코·81위)가 4번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나온 마리아 사카리(그리스·3위)를 2-0(7-6(7-5) 7-6<7-4>)으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무호바의 3회전 상대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오사카 나오미(일본·38위)를 격침한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28위)다.
남자 단식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7위)에 져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본 권순우(당진시청·71위)는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조를 이뤄 나선 남자 복식에서도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솔즈베리와 람은 복식 세계랭킹 1, 2위에 올라있다. 반면 권순우는 269위, 기론은 222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