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공군 F-4 팬텀 437대 창정비 완료 F-15·16·C-130·A-10 등 창정비 수행 중 “축적한 노하우 기반 군용기 MRO사업 확대 추진”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부산 강서구 소재 대한항공테크센터에서 공군 F-4 팬텀 전투기 창정비 최종호기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F-4 팬텀 전투기 창정비 사업은 지난 1988년 시작됐다. 35년간 총 437대에 대한 창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행사는 마지막 창정비 출고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임직원과 공군 군수사령부 및 운용부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2020년에는 2900억 원 규모 F-16 전투기 수명연장, 창정비 사업, 1500억 원 규모 H-53E 대형헬기 창정비 사업 등을 수주했다. 독자적인 창정비 기술력과 전문화된 군수 지원 역량을 입증한 성과다.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은 “대한항공테크센터는 F-4 전투기 뿐 아니라 다양한 항공기 창정비를 수행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라며 “6000여대 규모 각종 군용 항공기 창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용기 MRO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