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태사령부 훈련사진 공개, 한미일 동시겨냥한 북에 경고
북한이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의 섞어쏘기 도발 직후 미 공군의 KF-16 전투기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들이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7형 추정)과 단거리탄도미사일 ‘섞어쏘기’ 도발 직후 미국과 일본의 전투기들이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미 인도태평양샤령부가 훈련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한일 순방을 마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귀국 비행 중에 한미일을 동시 겨냥한 고강도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데 이어 7차 핵실험까지 위협하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인도태평양사는 전날(25일) 동해상에서 미일 전투기들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사진엔 주일 미공군 소속 F-16 전투기 3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전투기 4대가 대형을 이뤄 비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일부 전투기엔 공대공 무장 등이 장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태평양사는 “이번 훈련은 북한이 초래한 긴장고조와 지역 불안정 행위에 대응해 두 나라의 신속한 대응능력과 고도의 전투태세,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과시히기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